대한민국 주식시장, 10월 반등 기대감… 반도체·AI가 향방 좌우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7,000선 안착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두 기업의 실적이 코스피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미국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이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성장주 중심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비롯해 전력 인프라, 원전, 방산, 조선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방산 수출 호조가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와 환율 변수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하지만, 기업 실적이 뒷받침될 경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향후 국내 증시는 금리보다 기업 실적이 더욱 중요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AI 관련 산업의 성장 지속 여부가 올해 하반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